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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 다음달로 연기

작성일 20-10-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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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8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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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가 제공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모습.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을 다음달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4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이 전날인 23일 내각회의가 끝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이고 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해 “27일에는 정부 방침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또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이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결정 시기를 전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3일 경제산업성, 환경성 등 관계부처 부대신(한국의 차관에 해당) 등이 참석하는 원자로 폐로·오염수 대책팀의 회의를 총리 관저에서 열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27일 후쿠시마 제1원전 관련 폐로·오염수 대책을 논의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을 포함해 해양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 국제적 비판 여론이 조성됐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결정을 연기한 것은 어업계 등 자국 내의 반발 여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어업계로부터 바다 방류에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신중하게 방침을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지난 4~7월 4011건의 국민 의견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불안감을 표명한 의견은 2700건에 달했다. 어업단체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도 “어업자,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는 해양 방출은 절대 반대”라는 입장을 최근 잇따라 표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 바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당초 2022년 여름쯤 오염수 저장 탱크가 가득 찰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들어 오염수 발생량이 감소하면서 시간 여유가 생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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