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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호텔에서 나타나는 국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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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1-06-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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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호텔에서 나타나는 국민성

  지난 7월 독일관광업계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행한 설문조사가 발표되었다. 질문은 어떤 나라 국민이 여행객으로서 가장 인기가 있나 하는 내용이었는데 1위는 일본인, 2위는 독일인으로 나타났다. 평가기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이 두 국민은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며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질서의식이 강하다는 점에서 크게 유사한 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위에서 보건대 여러 국민성의 차이점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직종이 여행 가이드, 호텔업, 식당 등일 것이다. 일상생활의 주변에서 구체적이며 사소한 국민성의 차이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한국인들은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하는 데 비해 너무 관심이 적다. 뒤로 떨어져 담배를 피운다든가 서로 잡담을 나누는 경우도 많다
이에 비해 일본인들은 극히 대조적이라고 한다. 이들은 마치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자세로 열심히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이것이 관광지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기도 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가이드에 대한 예의의 표시로 볼 수 있다.  레스토랑 역시 여러 국민성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예를 들어 10명의 단체관광객이 식사를 한다면 주방에서 이 음식을 동시에 준비해서 내올 수 없다. 한국 관광객은 이때 음식을 받은 쪽에서부터 먼저 식사를 시작하여 나중 테이블에서는 부족해진 밑반찬을 더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일본인이나 독일인의 경우 모두가 음식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 함께 식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가이드에게 조용히 부탁한다.  식당 내에서 한국 아이들의 행동은 이곳 한인사회에서도  항시 화제 거리가 된다. 아이들이라고 식당에서 마음대로 뛰어 다니는 자유를 허용하는 나라는 한국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독일인의 가정교육을 보면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금기사항을 이해시키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그리고 이는 부모의 일방적인 ‘나인(Nein)’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시키려고 애쓴다. 이 과정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사고의 영속성을 훈련시키는 첫 단계  교육이 아닐까.  아이들에게 기죽인다고 자유방임을 택하는 한국식 가정교육과는 극히 대조적이다.  호텔에서도 한국인과 독일인의 차이가 뚜렷이 나타난다는  사실은 일단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다. 예를 들면 한국인과  독일인이 자고 나간 방을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독일인의 방은 마치 군대에서나 보듯이 잘 정돈되어 있다. 이부자리는 물론 심지어 세면대나 샤워장도 수건으로 닦아  놓고 나간다.
  한국인의 방은 세면대에서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방안의 전기는 대부분 그대로 켜져 있고 난방 스팀은 필요  이상으로 가장 크게 켜놓고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한국 민박수준의 숙박을 이용하는 독일인들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건설공사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라는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 소개하는 관광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인은 한국적 특성으로 하나 같이 자기중심적이며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의식을 꼽는다. 그리고 이는 가정교육의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가정교육이란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미사여구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회중심을 이끌어  가는 기본적인 가치가 유지돼야 한다. 아무리 법을 만들어  놓고도 억지를 쓰면 억지가 법이 되는 기현상으로 인해 식당은 아이들의 운동장으로 변해버린다.  지난 주 프랑스 북부 소도시에서 교사가 초등학생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해서 사회가 시끄러웠다. 정돈을 요구하는 교사와 옥신각신하다가 욕이 나오고 뺨을 때린 것이다. 이는 20년 전부터 금지된 사항이다. 법원에서는 900유로 벌금형을 내렸지만 사회분위기는 다르다. 긴급 설문조사에 의하면 80% 이상의 시민이 교사의 편을 들었고 수만 명이 교사를 지지하는 사인을 했다. 문부성은 앞으로 구체적인 체벌방법을 규정한  지침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유럽인들도 국적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까? 악명 높은 영국 훌리건은 요즘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리스 관광지를 휩쓸며  음주와 소란으로 나라가 고민에 빠져있다. 1년 전보다도 30%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신사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국제적인 체인호텔에서 손님들의 습성을 조사한 결과가    있다. 물론 여기에는 동양인에게서 보는 현격한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지만 국민성의 차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이 결과를 보면 호텔에서 크림이나 샴푸를 집어 가는 것이 보통 있는 일인데 독일인, 스페인인, 이태리인의 25%가 이런 습관이 있다고 한다. 슬리퍼를 집어가는 것은 더 흔하지만  이는 또 호텔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진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중국인이었는데 그는 호텔의 고급 양탄자의 일부를 잘라서 갖고 가는 대담성을 보였다.  이태리인은 호텔방에서 세탁을 하는 국민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여행기간이 긴 사람이 세탁을 한다지만 이태리인은 아예 집에서 갖고 온 빨래를 해치운다. 그래도 적어도 식사만은  식당에 가서 한다. 반대로 독일인, 영국인, 스페인인은 먹을 것을 사서 방안에서 먹는 절약형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국민이 네덜란드인. 실리적인 국민이라는 이들은 관광지에 대해서는 무관심. W-LAN, 미니바, 침대 종류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리고 더불룸에 투숙하는 부부의 25%는 분리된 침대를 고집한다.  그리고 이태리인은 목욕실에 걸려 있는 가운을 집어가기로 유명하다.    [유럽리포트*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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