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소장 '처칠' 그림, 129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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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7일(현지시간) 윈스턴 처칠 영국 전 수상이 그린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그린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Tower of Koutoubia Mosque)이 약 129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AP통신은 처칠 전 총리가 그린 유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1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828만5000파운드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그림은 미국 유명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작품을 산 낙찰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리스티 측은 당초 이 작품의 낙찰가를 150만~250만파운드로 예상했으며, “처칠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처칠이 그린 유일한 풍경화”라고 설명했다.
처칠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일어나고 있던 1943년,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는 이슬람 예배당과 눈 쌓인 아틀라스 산맥을 화폭에 담았다. 크리스티 측은 “이 작품은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그린 유일한 작품”이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처칠 전 총리는 그림을 그리기 직전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과 제2차 세계대전의 전략을 짜기 위한 ‘카사블랑카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모로코를 방문했다. 마라케시에 애착을 품고 있던 처칠 전 총리는 회담 뒤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게 “이렇게 북아프리카까지 와서 마라케시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다. 가서 이틀만 머무르자. 아틀라스산맥 눈 위로 지는 석양을 함께 봐야만 하겠다”고 권했고, 당시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을 그려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선물했다.
40대부터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처칠은 5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날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외에 처칠 전 총리가 그린 ‘마라케시 풍경’(Scene at Marrakech)과 ‘세인트 폴 성당 앞’(St Paul ‘s Churchyard) 그림도 경매에 나와 각각 190만파운드(약 29억원), 110만파운드(약 17억원)에 낙찰됐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그린 풍경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Tower of Koutoubia Mosque)이 약 129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AP통신은 처칠 전 총리가 그린 유화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이 1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828만5000파운드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그림은 미국 유명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소장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작품을 산 낙찰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리스티 측은 당초 이 작품의 낙찰가를 150만~250만파운드로 예상했으며, “처칠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처칠이 그린 유일한 풍경화”라고 설명했다.
처칠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일어나고 있던 1943년,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는 이슬람 예배당과 눈 쌓인 아틀라스 산맥을 화폭에 담았다. 크리스티 측은 “이 작품은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그린 유일한 작품”이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처칠 전 총리는 그림을 그리기 직전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과 제2차 세계대전의 전략을 짜기 위한 ‘카사블랑카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모로코를 방문했다. 마라케시에 애착을 품고 있던 처칠 전 총리는 회담 뒤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게 “이렇게 북아프리카까지 와서 마라케시를 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다. 가서 이틀만 머무르자. 아틀라스산맥 눈 위로 지는 석양을 함께 봐야만 하겠다”고 권했고, 당시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을 그려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 선물했다.
40대부터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처칠은 5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날 ‘쿠투비아 모스크의 탑’ 외에 처칠 전 총리가 그린 ‘마라케시 풍경’(Scene at Marrakech)과 ‘세인트 폴 성당 앞’(St Paul ‘s Churchyard) 그림도 경매에 나와 각각 190만파운드(약 29억원), 110만파운드(약 17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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