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단독 선두 셰플러 “우즈 덕분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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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셰플러일 것이다.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후 3월에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려 43일 동안 3승을 거둔 것이었다. 그토록 꿈꾸던 세계 1위의 자리에도 올랐다.
마스터스에서도 셰플러는 눈부신 샷 감을 선보였다. 9일(한
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셰플러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무려 5타를 줄였다. 셰플러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압도적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금까지 대회 2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선수는 총 6명이 있었다. 그중 5명은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셰플러는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 오랫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승한다면 정말로 훌륭할 것”이라며 “만약에 우승하지 못한다 해도 괜찮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기 때문이다. 모든 건 나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셰플러는 1년 2개월여 만에 필드에 복귀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셰플러는 “우즈가 복귀함으로써 많은 관심이 그에게 쏠렸다. 나에게는 오히려 좋은 것 같다”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마스터스에서 우즈와 같은 조로 경기를 치렀던 기억도 셰플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셰플러는 “2020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와 같은 조였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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