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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왕'의 마지막 업무지시는 "거짓없는 품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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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77회 작성일 21-03-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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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982년 사발면 출시 시식회의 중인 신 회장(가운데)의 모습. 농심제공
(아래)  고 신춘호 회장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국민 대표 라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농심 창업주인 고 신춘호 회장의 생전 마지막 업무 지시는 “거짓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속의 농심을 키우라”는 것이었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38분 92세로 영면한 신춘호 회장은 ‘스스로 서야 멀리갈 수 있다’는 철학으로 한국의 농심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웠다. 그의 브랜드 철학은 처음부터 확고했다. 반드시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하여야 하며 제품의 이름은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명쾌해야 하고 ‘한국적인 맛’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구리(1982년)를 시작으로 안성탕면(83년), 짜파게티(84년), 신라면(86년)까지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라면은 모두 대성공을 거뒀다. 스스로를 ‘라면쟁이’, ‘스낵쟁이’라고 부르며 장인정신을 강조해온 결과 농심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인기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12.6% 증가한 2조63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3.4% 증가한 1603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신춘호 회장은 회사 설립부터 연구개발 부서를 따로 뒀다. 라면산업이 본궤도에 올라있는 일본의 기술을 도입하면 제품 개발이 쉬웠겠지만 그는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그래서는 농심만의 특징을 담아낼 수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판단은 정확했다. 1991년부터 국내 라면 1위를 빼앗기지 않은 신라면은 세계 시장에서도 통했다. 전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 중인 신라면은 지난해 해외에서만 3억9000만 달러(약 4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 전체 해외 매출의 40%에 달한다. 그는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칭다오 신공장 설립 등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일찌감치 마련했다. 한국인의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장담한 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8년 중국 인민일보는 신라면을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명품’으로 선정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 1위로 꼽았다.

신회장은 ‘브랜드 전문가’로도 유명했다. 유기그릇으로 유명한 경기 안성의 제사상에 오르는 ‘탕’을 결합한 안성탕면, 짜장면과 스파게티를 조합한 짜파게티, 어린 딸의 발음에서 영감을 얻은 새우깡 등 농심의 역대 히트상품 모두 그의 작품이다. 무엇보다 ‘신라면’은 출시 당시 이름부터 파격적이었다. 대부분 식품이 회사명인 데다 매울 신(辛)이라는 한자를 상품명으로 쓴 전례도 없었기 때문이다.

신춘호 회장은 1930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에서 태어났다. 5남 5녀중 셋째 아들이었던 그는 1958년 부산 동아대를 졸업한 뒤 첫째형인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을 도와 제과사업을 시작했다. 1960년대초 그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던 라면을 주목했지만 맏형인 고 신격호회장의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1965년 롯데공업을 설립하며 라면사업에 뛰어들었고 1978년 사명을 농심(農心·농부의 마음)으로 바꾸며 롯데와 완전히 결별했다.

그는 일찌감치 지주사 지분을 차등으로 배분해 후계구도를 정리했다. 그를 이어 회장을 맡게될 신동원 부회장은 1979년 농심에 입사해 199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00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농심 경영을 맡아왔다.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지분은 42.92%다.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이날도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전날 최태원 SK 회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한 데 이어 조훈현 9단,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등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신 회장은 별세 전 오랫동안 치료해온 의료진과 병원에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서울대 병원에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춘호 부회장은 1954년 김낙양 여사와 결혼해 신현주(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원(㈜농심 부회장), 신동윤(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메가마트 부회장), 신윤경(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 3남 2녀를 두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103281819001&code=920100#csidx9736aa2468d1b6a8c3a7c0d27cf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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