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독일 남북격차에 대한 새로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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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독일 남북격차에 대한 새로운 해석
독일의 남북간 경제력격차에 관해 이번에는 동독 예나(Jena)대학 사회학 교수가 새로운 해석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력뿐 아니라 학문수준과 교육수준에서까지도 생긴 남북간의 격차라는 사회현상에 대한 학자의 관심이다. 그의 요점은 남쪽 사람들은 자기 생의 문제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정신이 투철한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고 있어 앞으로 흥미있는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멘탈리티의 차이로 인해 남북이 차별화되었다는 것이 힐데브란트 교수의 지론이다. 직장에서 보나, PISA 결과를 보나 대학수준을 보나 각 분야에서 예외 없이 남부 독일인은 자립정신이 약한 북부 독일인에 비해 우수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원인을 그는 역사적인 배경에서 찾는다. 2차 대전까지 북부 독일인들은 프로이센 지주들의 소작인으로 일해 왔다. 이는 독창성이란 요구되지 않는 작업으로 이들은 마치 ‘내버려졌다는 감정 (Gefuehl von Ausgeliefertsein)’을 소유하게 된 것이라고 그는 표현했다.
이에 비해 남부지역의 농민들의 배경은 달랐다. 남부에는 중소 농장이 많아 자립적으로 일하는 습성에 익숙했다. 게다가 소규모농장은 수확이 넉넉하지 못해 농부들은 다른 수입원을 찾아야했다. 즉 공장에서 일하거나 창업을 하기도 했다.
힐데브란트 교수는 자기 지론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이 역사적인 발전과정이 오늘까지 시민의 생활방식이나 사고양태에 영향을 남긴 것이다. 그간 사회구조는 변했으나 인간의 멘탈리티에는 변화를 미치지 못했다.’ 한 가지 예로 북부 독일에는 아이들 방에 TV 대수가 훨씬 많은데 이는 북부에서 부모들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 주장에 대해 베를린대학 놀테 교수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발전에는 문화적인 요소가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힐데브란트 교수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있다. 역시 베를린대학 겔퍼트 교수는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고 평하며, 역사적 사건이 멘탈리티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부 독일인이 자립성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북쪽에는 신교 기독교인이 다수인데, 이들은 종교관의 영향 하에 생산적이며 개인주의적인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유럽리포트*2013]
독일의 남북간 경제력격차에 관해 이번에는 동독 예나(Jena)대학 사회학 교수가 새로운 해석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력뿐 아니라 학문수준과 교육수준에서까지도 생긴 남북간의 격차라는 사회현상에 대한 학자의 관심이다. 그의 요점은 남쪽 사람들은 자기 생의 문제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정신이 투철한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고 있어 앞으로 흥미있는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멘탈리티의 차이로 인해 남북이 차별화되었다는 것이 힐데브란트 교수의 지론이다. 직장에서 보나, PISA 결과를 보나 대학수준을 보나 각 분야에서 예외 없이 남부 독일인은 자립정신이 약한 북부 독일인에 비해 우수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원인을 그는 역사적인 배경에서 찾는다. 2차 대전까지 북부 독일인들은 프로이센 지주들의 소작인으로 일해 왔다. 이는 독창성이란 요구되지 않는 작업으로 이들은 마치 ‘내버려졌다는 감정 (Gefuehl von Ausgeliefertsein)’을 소유하게 된 것이라고 그는 표현했다.
이에 비해 남부지역의 농민들의 배경은 달랐다. 남부에는 중소 농장이 많아 자립적으로 일하는 습성에 익숙했다. 게다가 소규모농장은 수확이 넉넉하지 못해 농부들은 다른 수입원을 찾아야했다. 즉 공장에서 일하거나 창업을 하기도 했다.
힐데브란트 교수는 자기 지론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이 역사적인 발전과정이 오늘까지 시민의 생활방식이나 사고양태에 영향을 남긴 것이다. 그간 사회구조는 변했으나 인간의 멘탈리티에는 변화를 미치지 못했다.’ 한 가지 예로 북부 독일에는 아이들 방에 TV 대수가 훨씬 많은데 이는 북부에서 부모들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 주장에 대해 베를린대학 놀테 교수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발전에는 문화적인 요소가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힐데브란트 교수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있다. 역시 베를린대학 겔퍼트 교수는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고 평하며, 역사적 사건이 멘탈리티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부 독일인이 자립성을 잃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북쪽에는 신교 기독교인이 다수인데, 이들은 종교관의 영향 하에 생산적이며 개인주의적인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유럽리포트*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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