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1대 대통령에 아이작 헤르조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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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헤르조그(60)가 이스라엘의 제11대 대통령으로 2일(현지시간) 선출됐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오는 7월 9일부터 7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스라엘에서 대통령직은 정치적 실권은 거의 없고, 상징적인 국가원수 자격을 갖는다.
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당선자(왼쪽)가 2일(현지시간) 의회대변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당선자(왼쪽)가 2일(현지시간) 의회대변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이날 의원 투표를 통해 헤르조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총 120표 중 87표를 얻어 27표를 받은 미리엄 페레츠 후보를 이겼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유명한 정치인 집안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6대 대통령(1983~1993년)을 지낸 하임 헤로조그이고, 조부는 아일랜드 최고의 랍비였던 이츠하크 하레비 헤르조그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군 복무 후 텔아비브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아버지가 설립한 로펌에서 일했다. 2003년 총선에 출마해 노동당 의원에 당선됐고 아리엘 샤론 총리가 주도한 연정에 참여해 주택·건설 담당 장관으로 일했다. 이후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주도 연정에서 관광부 장관과 복지사회부 장관, 디아스포라(국외 거주 유대인) 담당 장관도 역임했다. 2013년엔 노동당 대표가 됐다.
팔레스타인과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했던 그는 2015년엔 총선을 앞두고 반네타냐후 연대 결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총리가 되는데 실패했다. 2018년부터는 이스라엘 유대기구 의장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정치 활동을 중단했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투표결과 발표 후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쟁후보였던 미리엄 페레츠 후보는 교육자 출신으로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가능성에 기대를 모았으나 패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끈 리쿠드당이 지난 3월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실각 위기에 처했다. ‘반네타냐후 연합’을 구성한 정당들은 2일 자정을 시한으로 연립정부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반네타냐후 연합이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면 네타냐후 총리는 12년만에 총리직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6022115001&code=970100#csidxb9d4167cb3486aa8a3fcdb1536f5a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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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당선자(왼쪽)가 2일(현지시간) 의회대변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당선자(왼쪽)가 2일(현지시간) 의회대변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이날 의원 투표를 통해 헤르조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총 120표 중 87표를 얻어 27표를 받은 미리엄 페레츠 후보를 이겼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유명한 정치인 집안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6대 대통령(1983~1993년)을 지낸 하임 헤로조그이고, 조부는 아일랜드 최고의 랍비였던 이츠하크 하레비 헤르조그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군 복무 후 텔아비브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아버지가 설립한 로펌에서 일했다. 2003년 총선에 출마해 노동당 의원에 당선됐고 아리엘 샤론 총리가 주도한 연정에 참여해 주택·건설 담당 장관으로 일했다. 이후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주도 연정에서 관광부 장관과 복지사회부 장관, 디아스포라(국외 거주 유대인) 담당 장관도 역임했다. 2013년엔 노동당 대표가 됐다.
팔레스타인과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했던 그는 2015년엔 총선을 앞두고 반네타냐후 연대 결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총리가 되는데 실패했다. 2018년부터는 이스라엘 유대기구 의장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정치 활동을 중단했다.
헤르조그 당선자는 투표결과 발표 후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쟁후보였던 미리엄 페레츠 후보는 교육자 출신으로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가능성에 기대를 모았으나 패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끈 리쿠드당이 지난 3월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실각 위기에 처했다. ‘반네타냐후 연합’을 구성한 정당들은 2일 자정을 시한으로 연립정부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반네타냐후 연합이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면 네타냐후 총리는 12년만에 총리직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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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6022115001&code=970100#csidxb9d4167cb3486aa8a3fcdb1536f5a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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