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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1년 4개월 뒤에야 촛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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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2-01-18 17:03

본문

지난 17일 저녁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앞에 모인 고 이찬희씨의 동료들이 촛불집회를 열었다. 장예지 기자

과로 시달리다 숨진 현대차 디자이너
1년 4개월 만에 동료들 촛불 추모
현대차 사무직·연구직 첫 집단행동
“사회와 기업이 나눠서 책임져야”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직장인들이 잔뜩 움츠리고 퇴근길에 나서던 17일 저녁,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앞에는 하얀색 가면을 쓰고 엘이디(LED) 촛불을 든 이들이 하나둘 모였다. 현대차 디자이너로 일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찬희씨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회사 동료들이다. 퇴근 뒤 하나둘 모이자 참가자는 60여명이 됐다. 현대차에서 생산직이 아닌 일반 사무·연구직들이 오프라인에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가 겨울밤 냉기를 뚫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이었던 이씨는 지난 2020년 9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이씨가 경쟁적인 업무 환경 속에서 과로와 압박감, 직장 내 괴롭힘에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씨의 유족은 지난해 7월 그의 죽음이 명백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제출했다. 유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씨는 2018년부터 투싼 신차 디자인을 준비하며 잦은 밤샘근무에 시달렸고, 당시 센터장이었던 임원 ㄱ씨에게 업무나 외모에 대한 지적과 폭언을 들었다고 한다. 이씨는 회의에서 ㄱ씨로부터 “누구야 무슨 냄새야” “디자인 못 하면 지하실 갈 줄 알아”라는 등의 폭언을 듣고, 장시간 일을 하면서도 업무 성과를 인정받지 못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유족은 설명한다.
이씨가 숨진 직후 사내에서도 그를 추모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사 직원이 사망하면 동료들은 공식 채널을 통해 추도사와 호소문을 올릴 수 있는데, 현대차는 ‘사망 시 사회적 풍속을 저해하는 경우는 (부조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회사 조의금 규정을 들어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252명의 동료들이 마음을 모아 쓴 추도사와 호소문은 회사 공식 게시판이 아닌 노조 게시판에 올라갈 수 있었다.
이날 촛불 집회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통해 성사됐다. 지난 11일 <문화방송>(MBC)이 이씨의 사망 경위와 배경을 보도하자 블라인드에서 처음으로 촛불집회를 해보자는 제안이 나왔고, 호응이 커지면서 3일여만에 집회 계획과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울산 공장 노조 등에서도 성명서를 내 이들의 추모 행동에 힘을 실었다. 이씨와 함께 디자인센터에서 일했던 ㄴ씨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추모행사도 못 하고 점심시간에 직원들 몇 명이 모여 10초 남짓 티나지 않게 묵념을 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렇게) 1년 4개월이 지나니 포기한 심정이 됐는데 이렇게 촛불집회까지 하게 된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씨가 세상을 떠난 뒤 1년 4개월이 지난 뒤에야 제대로 된 추모를 할 수 있게 된 한 동료 ㄷ씨는 “늦게 와서 미안하다. 제대로 추모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늦었지만 이제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며 울먹였다. 이씨와 함께 일했던 또 다른 집회 참가자 ㄹ씨도 “어린 자녀가 저희들에게 손 편지도 써 주었는데, 저희들은 (지난) 2년간 무엇을 했는지 가슴이 찢어진다”며 “진정 현대자동차의 앞길이 밝기를 원한다면 책임자는 고 이찬희 책임연구원에게 저와 같이 무릎 꿇고 사죄하길 청한다”고 했다.
이씨의 동료는 아니지만 같은 현대차 구성원으로서 마음을 보탠 참가자들도 있다. 언론 보도 뒤 집회 참가를 결심한 ㅁ씨는 “처음엔 (우리가) 정말 모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사람들이 모이는 속도를 보고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 재작년에도 (이씨와) 관련해 소문을 듣긴 했지만 금방 사그라들었고 어느 누구도 잘 나서지 못했는데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늦게라도 고인을 추모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ㅂ씨는 “(이번 집회는) 회사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결과이기도 하다. 상명하복 위주의 조직 문화는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회사는 개인의 일로만 보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곁에서 이씨를 지켜봐왔던 ㄴ씨는 “(사건 이후) 회사는 조직개편 등의 노력을 했지만 직원들은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그 뒤 센터장은 부사장으로 진급했다”며 “(이씨의 사망은) 사회적 죽음이다. 눈에 명백히 보이는 사고사가 아니라고 할지라도…괴롭힘과 압박감 끝에 발생한 죽음도 산재로 볼 수 있다. 회사에서 얻은 병 때문에 한 가정까지 파괴된 데 대한 책임은 사회와 기업이 나눠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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