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디다스·H&M, 임대료 거부 논란…소상공인 지원 임대료 정책 편승했다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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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아디다스와 H&M 등 세계적인 스포츠·의류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는 매장의 임대료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해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도록 한시적으로 임대료 유예를 지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디다스와 H&M는 이에 편승한 것이다.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이날 일간지 빌트에 “대기업들이 임대료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자극적인 일”이라며 “임대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숄츠 장관은 “지금은 협력의 시간이다. 배려와 결속력을 보여줄 때만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법무장관도 기업 대표들에게 “코로나19 대응 법안을 갖고 이득을 취하지 말라”고 했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재정적으로 탄탄한 기업들이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부적절하고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교통장관은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아디다스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부의장인 독일 정치인 카타리나 바를레이는 “이제부터 아디다스 제품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아디다스 측은 dpa통신에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임대료 납부를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디다스의 최고경영자인 카스퍼 로스테드는 30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를 통해 “독일 내 아디다스 매장 임대인들은 대형 부동산 회사와 보험사들”이며 “대부분은 이해해줬다”고 밝혔다. 로스테드 CEO는 또 소규모의 개인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계속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460개 매장의 임대료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도 dpa통신에 임대인들에게 아디다스와 같은 방침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301645001&code=970205#csidxa844ac6b2395928bd4aa314688fcf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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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이날 일간지 빌트에 “대기업들이 임대료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자극적인 일”이라며 “임대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숄츠 장관은 “지금은 협력의 시간이다. 배려와 결속력을 보여줄 때만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법무장관도 기업 대표들에게 “코로나19 대응 법안을 갖고 이득을 취하지 말라”고 했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재정적으로 탄탄한 기업들이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부적절하고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교통장관은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아디다스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부의장인 독일 정치인 카타리나 바를레이는 “이제부터 아디다스 제품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아디다스 측은 dpa통신에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임대료 납부를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디다스의 최고경영자인 카스퍼 로스테드는 30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를 통해 “독일 내 아디다스 매장 임대인들은 대형 부동산 회사와 보험사들”이며 “대부분은 이해해줬다”고 밝혔다. 로스테드 CEO는 또 소규모의 개인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계속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460개 매장의 임대료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도 dpa통신에 임대인들에게 아디다스와 같은 방침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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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301645001&code=970205#csidxa844ac6b2395928bd4aa314688fcf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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