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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환상적인 미켈슈타트 시의 크리스마스시장(Weihnachtsmarkt in Michelsta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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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6-03 04:46 조회 1,7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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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크리스마스시장은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인 12월초 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전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 기독교 국가인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온 가족들이 함께 기뻐하는 일년중 가장 큰 명절이다.

언젠가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 오덴왈드숲속 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축하하는 성탄절이 환상적인 중세기풍인 '미켈슈타트의 크리스마스시장' 에서 열렸다 (독일의 겨울은 오후 5시면 벌써 어둡기 시작한다).
낮부터 사람들이 오기 시작 하면서 캄캄한 밤이 되면 숲속의 미켈슈타트는 곳곳에 켜놓은 어둠속의 빛으로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예수를 실감하게된다. 교회에서 울려 퍼지는 캐럴들이 크리스마스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코끝이 찡하도록 시린 추위속에서도 어른 아이 모두가 하나된 많은 인파가 크리스마스시장에서 발디딜 틈 없이 북적 거렸다.
한국의 포장마차처럼 작고 인정이 넘치는 즐비한 가게마다 한밤중에도 빛나는 창문 장식으로 별, 달, 천사등으로 반짝거리고 진열된 크리스마스카드, 목각인형조각, 목각전등, 계피향으로 가득한 겨울차, 얼그레이, 다첼링등 다양한 차종류도 진열되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바이에른의 유명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쿠키도 있고 그릴소제지, 감자부침, 쵸코렛등 볼거리가 셀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독일에서만 맛볼수 있는 알자스식 전통음식들도 시식할 수 있다.
 특히 독일 크리스마스시장에 오면 사람들이 누구나 마시는것은 뜨근뜨근한 글뤼 와인(Gluehwein)이다. 이곳을 방문한 우리 부부는 그 시린 추위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호호 입김을 불면서 아기자기하게 차린 조그만 가게 앞에 서서 뜨겁고, 달콤하고, 향기로운 글루와인(Gluehwein), 레드와인+귤+계피등 다양한 양념첨가) 을 마셨다. 그순간 얼었던 몸이 따뜻해지면서 소박한 행복감에 젖어들었다.

그맛을 잊지못해 우리들 부부는 매년 이곳을 방문한다. 글루와인(Gluehwein) 컵에는 이곳 풍경이 그려져있고 '오덴왈드 미켈슈타트 시가의 크리스마스 (Odenwaelder Weihnachtsmarkt Michelstadt)’라고 쓰여있었다. 그해의 년도가 써있어서 우리들은 기념으로 그 컵들을 모우고 있다. 독일 사람들은 숲을 대단히 사랑한다. 숲은 그들의 삶의 쉼터 이기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숲을 찾고 그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갖는다. 오덴왈드숲(Odenwald)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산악지대이다. 베르그스트라쎄(Bergstrasse) 를 시작해서 네카(Neckar)강 까지 독일에서 가장 온화한 지대의 아름다운 숲이다.
 나무들이 울창하고 경사가 완만한 부드러운 언덕, 계속 펼쳐지는 아름다운 파노라마가 그동안 쌓였던 시름을 잊게해준다. 대부분 산들은 600m를 넘는 산들이다.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산책하기도하고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사시사철 방문객들 발걸음이 끊이지 않믐다. 분위기 있는 많은 호텔과 농가민박(Bauernhof)이 곳곳에 있어 머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고대 로마인들은 평화로운 전원풍경과 소박한 농민들이 살고있는 이곳이 좋아 정착해서 살았다. 지금도 그들의 살았던 흔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오덴왈드에는 유적지가 많은 소도시들을 많이 볼수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은 아름다운 소도시는 미켈시가이다. 이곳에는 그림같은 중세풍인 독일집(Fachwerk)들이 밀집되어있고 다양한 중세기의 문화의 흔적들을 볼수있어 마치 세월이 멈추어 버린 중세기로 되돌아온 느낌이다.
 미켈슈타트 시가에서 가장 값진 보석으로 보호하고 있는것은 역사깊은 시청(historisches Rathaus) 이다.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전문적인 건축가(누구인가는 알려져있지 않음) 에 의해서 견고하고 동화에 나오는 집처럼 이색적인 중세기의 후기고딕풍으로 건축하였다. 기둥들은 무겁고 견고한 독일나무(Eichenpfosten)로 지었고 정상(Giebel)에는 둥글고 뾰족하게 장식하였다.
 이 같은 양식으로 미국 디즈니월드(Disneyworld)를 지었다. 시청 내부에는 유서깊은 도서관이 있는데 1499년 니콜라우스 마스(Nicolaus Matz)학자에 의해서 고향인 이곳에 육필로된 4000권의 귀중한 책들을 기증했다.
오늘날 이 고서들은 대단히 귀중한 보배품으로 보관하고 있다. 수많은 지질학자들은 미켈슈타트 시가를 고대로마인들이 살았던 농경의 종교적인 거룩한 도시로 증명하고있다. 시청 지하에는 사방이 열린 공공장소로서 당시 이곳에서 재판을 하기도 하고, 비나 눈이 오면 시청앞 우물가 중심으로 장터가 열렸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하지않고 역사깊은 시청(historisches Rathaus)인 귀중한 문화재로 보존하고 있다. 1951년부터 열린 미켈슈타트시가의 환상적인 크리스마스시장은 시청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곳에서 특히 눈에 띄는것은 7m나 되는 피라밋모양의 거대한 '호두까기 인형'이다. 러시아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Tschaikovski)의 유명한 '호두까기인형'의 경쾌한 멜로디가 연상되었다. 그리고 나무로 만든 촛불 피라밋상자가 있는데 거기에 촛불을 모두켜면 정상의 프로펠라(Propeller)가 자동적으로 돌아가 촛불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다.
 길가에 줄줄이 늘어선 아기자기한 가게들, 제나름대로 특징과 개성을 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정이 흐르는 숲속의 아름다운 이곳 '오덴왈드 미켈슈타트시가의 크리스마스시장' 에서 우리 부부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크리스마스선물을 사기도하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시식하면서 보냈다.

크리스마스 시장 안으로 계속 걸어 가다보니 마굿간에 목각으로 설치된 구유에 누우신 아기예수와 마리아, 요셉, 예물을 들고 동방박사 세사람이 서있고 주위에는 양들이 아기예수를 쳐다보고 있는 2천년전 당시의 정경을 볼 수 있었다. 꼬마 어린아이들과 함께온 엄마 아빠들은 아기예수를 가르키면서 어린이들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들이 정겨웠다. 시청 앞에 서있는 동방박사 세사람의 목각인형 옆에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아기예수를 알리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가대의 우렁찬 찬양소리가 지금도 귀에 들리는것 같다.

재독화가 황수잔의 에세이, 독일의 역사, 명소, 독일에서 사는 그녀의 삶의 이야기 입니다.

사진설명   

1. 미켈슈타트 시의 크리스마스시장
2. 미켈슈타트 시의 시청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1-08-31 03:40:23 북유럽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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