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도 정부도 못믿겠다" 코로나 불신에 빠진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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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2-23 15:25 조회 604 댓글 0본문
이탈리아의 택시운전사와 레스토랑 업주, 스포츳설 운영자 등이 21일(현지시간) 정부의 코로나19 봉쇄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유럽에서 정부를 불신하고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의 수가 우려할 정도로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4명이 정부가 코로나19의 백신의 문제점을 은폐하고 있고, 팬데믹 위기를 이용해 국민을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세비포프 정치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웨이와 함께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4개국에서 8000명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프랑스에선 응답자의 36%가 정부가 제약회사와 손 잡고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을 숨기고 있다고 답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선 32%, 영국에선 31%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또 정부가 팬데믹 위기를 이용해 시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고 느끼냐는 문항에 프랑스에선 42%, 영국에선 41%, 이탈리아 40%, 독일 39%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정부의 위기 대처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3개국 모두 4월에 비해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프랑스에선 동의한다는 비율이 37%로 조사됐다. 지난 4월엔 39%였다. 영국도 같은 기간 69%에서 48%로 떨어졌고, 독일도 74%에서 56%로 하락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가 실시된 이탈리아에선 5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프랑스 응답자의 39%, 영국에선 30%, 이탈리아에선 27%, 독일에선 24%가 ‘불신’을 선택했다. 프랑스 응답자의 25%, 이탈리아 응답자의 31%, 독일 응답자의 8%, 영국 응답자의 11%는 불신보다 더 강한 ‘혐오’라는 표현을 선택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응답자의 90%가 경제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프랑스에선 84%, 영국은 80%, 독일은 72%가 우려를 표했다.
백신접종에 대한 거부감은 프랑스가 가장 컸다. 프랑스 응답자의 49%만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접종했다고 답했다. 영국은 80%, 이탈리아는 76%, 독일은 66%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58%)’으로 나타났다. 54%는 백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25%는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6%는 일반적으로 백신을 불신한다고 답했다.
현재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단어를 고르는 질문에선 프랑스 응답자의 41%가 ‘지쳤다’를 선택했다. 지난해 2월엔 28%가 이 단어를 선택했다. 이탈리아에서도 40%가 지쳤다를 대표 단어로 선택했고, 영국에선 31%, 독일에선 15%가 같은 단어를 골랐다. ‘우울하다’는 단어를 고른 비율은 프랑스에서 34%, 이탈리아 24%, 독일 14%, 영국 16%로 조사됐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2231458001&code=970205#csidxeb57f10e07f916f8ba513257cca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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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유럽에서 정부를 불신하고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의 수가 우려할 정도로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4명이 정부가 코로나19의 백신의 문제점을 은폐하고 있고, 팬데믹 위기를 이용해 국민을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세비포프 정치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웨이와 함께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4개국에서 8000명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프랑스에선 응답자의 36%가 정부가 제약회사와 손 잡고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을 숨기고 있다고 답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선 32%, 영국에선 31%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또 정부가 팬데믹 위기를 이용해 시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고 느끼냐는 문항에 프랑스에선 42%, 영국에선 41%, 이탈리아 40%, 독일 39%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정부의 위기 대처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3개국 모두 4월에 비해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프랑스에선 동의한다는 비율이 37%로 조사됐다. 지난 4월엔 39%였다. 영국도 같은 기간 69%에서 48%로 떨어졌고, 독일도 74%에서 56%로 하락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가 실시된 이탈리아에선 5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프랑스 응답자의 39%, 영국에선 30%, 이탈리아에선 27%, 독일에선 24%가 ‘불신’을 선택했다. 프랑스 응답자의 25%, 이탈리아 응답자의 31%, 독일 응답자의 8%, 영국 응답자의 11%는 불신보다 더 강한 ‘혐오’라는 표현을 선택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응답자의 90%가 경제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프랑스에선 84%, 영국은 80%, 독일은 72%가 우려를 표했다.
백신접종에 대한 거부감은 프랑스가 가장 컸다. 프랑스 응답자의 49%만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접종했다고 답했다. 영국은 80%, 이탈리아는 76%, 독일은 66%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58%)’으로 나타났다. 54%는 백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25%는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6%는 일반적으로 백신을 불신한다고 답했다.
현재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단어를 고르는 질문에선 프랑스 응답자의 41%가 ‘지쳤다’를 선택했다. 지난해 2월엔 28%가 이 단어를 선택했다. 이탈리아에서도 40%가 지쳤다를 대표 단어로 선택했고, 영국에선 31%, 독일에선 15%가 같은 단어를 골랐다. ‘우울하다’는 단어를 고른 비율은 프랑스에서 34%, 이탈리아 24%, 독일 14%, 영국 1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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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2231458001&code=970205#csidxeb57f10e07f916f8ba513257cca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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