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밤베르크(Ba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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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의 진미는 유럽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알아 가는것이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구 시가지마다 천년이상이나 되는 장엄하고 웅장한 고풍스런 옛 건물들을 직접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옛 선조들의 오랜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유럽에서만 가능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고국에서 항상 새로운것을 추구하고 옛것은 박물관에나 가면 볼 수 있는 낡고 가치 없는 것으로 생각했던 필자는 유럽여행을 하게 되면서 여행의 진가를 알게되었다.
도심지에서 유유히 흐르는. 레그니쓰 (Regnitz)강가, 보석 상자 처럼 아기자기한 집들이 한 줄로 나란히 지어져있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지붕(Schiefen Daechern)들, 집앞에는 아주 작은 정원들이 앙증맞다. 집집마다 자가용처럼 작은 배들이 줄줄이 매여 있어서 매우 특이해 보인다. 작은 보트로 향하는 좁고 가파른계단등, 모든것들이 작고 소박하고 목가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위에 집을 짓고 배를 이용해서 살아 가는 이탈리아 베네딕을 닮았다고 해서 이곳을 작은 베네딕이라고 부른다. 강변의 집들은 좁은 골목길조차 없는체 서로서로 밀접하게 몰려 있다. 시가지의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려면 배를 타고 강을 건너 가야한다. 그렇게 그들은 장을보고 이웃들을 만난다. 일요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배를 타고 교회로 가서 예배를 본다. 평화로운 정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는 그들에게 귀중한 교통수단으로 자가용 처럼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품이다. 처음 사람들이 이곳 레그니쓰 강가에 모여 살기 시작한것은 약19세기경 부터였다. 당시 그들은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어부들이었고 그렇게. 차츰 하나 둘 이곳에 모여 집을 짓고 가정을 이루며 정착해서 살아왔다. 그 후 20세기부터 그들이 살았던 단순한 집들을 정원이 있는 아기자기하고 아담한집으로 다시 개조하면서 낭만적인 삶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밤베르크의 역사
약9 백년 이상이나 오랜 역사를 지닌 밤베르크는970년부터 사람들이 모여 정착하기 시작했다. 밤베르크 에는 약11세기 경에 지어진 고대건축물들을 현재까지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어서 세계적인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지난 날 전쟁이란 오랜 수난을 거치면서 수없이 파괴되고 다시 복구해서 옛 모습을 그대로 보전 한 예술적이고 고풍스럽게 변화된 밤베르크의 대표적인 심볼, 돔성당(St. Peter und St. Georg)은 카이저 하인리히 2세(Dom von Heinrich II)에 의해서 1004년부터 약8년만에 건축 되었다.약 600년에 걸쳐 완공된 쾰른(Koeln)에 있는 돔 성당이나 150년에 걸쳐서 건축된 프라이부르크(Freiburg) 돔 성당에 비한다면 상당히 단기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그후 1081년과 1185년 대형화재로 타버린 돔 성당은 조그만 흔적만 남기고 거의 잿더미가 되었었다. 또 하나의 성당은 비숍 에크버르트 (Dom von Eckbert)에 의해서 재건축하였다. 1618-1648년 30년 종교전쟁으로 돔 성당은 또다시 파괴되어 부분적으로 바로크양식으로 건축하였다. 19세기에는 다른 부분을 로만틱 양식으로 건축하였다. 오늘에 이르러서 돔성당은 여러가지의 혼합양식인 로마네스크(Romanik), 고딕(Gotik), 바로크 (Barock), 낭만주의 (Romantik)양식을 서로 혼합하므로 예술적 고풍스런 돔 성당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독일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클래맨스2세 로마 카톨릭 교황(Papst Clemens II)이. 근엄하고 성스러운 이곳 돔 성당 지하 묘지에 묻혀있어서 이곳은 성지나 다름없다. 일반인들에게는 금지구역으로 되어있다. 이웃. 대성당(Kathedrale)에는 당시 사용했던 비숍 의자가 그대로 보전되어 있고, 여러종류의 제단그림들을 함께 볼수 있다. 그 밖에도 당시 사용했던 묵직한 10개의 종들이 걸려있다.돔 성당을 건축한 카이저 하인리히2세와 백성들을 위해서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었던 부인 크니군데(Kunigunde )부부는 둘다 성인 명부에 들어있는데, 이곳 성당 종에는. 전해 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처음으로 10개의 종들을 만드는데 든 비용중 하나는 카이저 하인리히2세가 지불했고 다른 하나는 부인이 지불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그들 부부가 산책을 하다가 10개의 웅장한 종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서로가 자신이 지불한 종소리가 더욱 아름답다고 다투기 시작했다. 그때 지기 싫어하는 부인은 갑자기 자신의 반지를 빼어 자신의 종을 향해서 힘차게 던졌다. 종을향해 손살같이 날아간 그 반지는 단단한 종에다 구멍을 뚫고 지나 가면서 ‚뎅그렁’ 울린 은은한 종소리가 아름답게 널리 퍼졌다. 결국 승리는 매사에 적극적이였던 부인이 승부에 이겼다는 전설이 전해오고있다. 돔 성당 내부 정면으로 조금 들어가면 왼쪽편에 설치된 당시 유명한 독일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 (Tilman Riemenschneider)에 의해서 조각된 카이저 하인리히 2세 부부의 무덤 위에 빼어난 걸작품인 나란히 들어 누운 조각상을 볼수있다. 곳곳마다 오랜역사의 옛 흔적들을 볼 수 있는 밤베르크, 도시전체가 중후한 중세시대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모든 시간이 영원히 멈춘 체 중세시대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밤베르크는 거리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을 방문한 필자부부는 돔 (Dom) 근처 유명하다는 암브로이지아눔(Ambraeusianum) 가스트하우스에서 북적거리는 손님들 속에 끼어 남부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특산물인 삶은 하얀소세지 (Weiswurst) 와 달콤한 겨자맛인 센프 (Suesser Senf), 흑 맥주 (Dunkles Bier) 를 마신후 외딴 섬처럼 평화스러운 이곳을 떠났다.
밤베르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지정도시로 가입 되어있다.
사진설명
1.작은베네딕
2.시청에서, 필자부부
3. 밤베르크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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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에서 유유히 흐르는. 레그니쓰 (Regnitz)강가, 보석 상자 처럼 아기자기한 집들이 한 줄로 나란히 지어져있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지붕(Schiefen Daechern)들, 집앞에는 아주 작은 정원들이 앙증맞다. 집집마다 자가용처럼 작은 배들이 줄줄이 매여 있어서 매우 특이해 보인다. 작은 보트로 향하는 좁고 가파른계단등, 모든것들이 작고 소박하고 목가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위에 집을 짓고 배를 이용해서 살아 가는 이탈리아 베네딕을 닮았다고 해서 이곳을 작은 베네딕이라고 부른다. 강변의 집들은 좁은 골목길조차 없는체 서로서로 밀접하게 몰려 있다. 시가지의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려면 배를 타고 강을 건너 가야한다. 그렇게 그들은 장을보고 이웃들을 만난다. 일요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배를 타고 교회로 가서 예배를 본다. 평화로운 정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는 그들에게 귀중한 교통수단으로 자가용 처럼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품이다. 처음 사람들이 이곳 레그니쓰 강가에 모여 살기 시작한것은 약19세기경 부터였다. 당시 그들은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어부들이었고 그렇게. 차츰 하나 둘 이곳에 모여 집을 짓고 가정을 이루며 정착해서 살아왔다. 그 후 20세기부터 그들이 살았던 단순한 집들을 정원이 있는 아기자기하고 아담한집으로 다시 개조하면서 낭만적인 삶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밤베르크의 역사
약9 백년 이상이나 오랜 역사를 지닌 밤베르크는970년부터 사람들이 모여 정착하기 시작했다. 밤베르크 에는 약11세기 경에 지어진 고대건축물들을 현재까지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어서 세계적인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지난 날 전쟁이란 오랜 수난을 거치면서 수없이 파괴되고 다시 복구해서 옛 모습을 그대로 보전 한 예술적이고 고풍스럽게 변화된 밤베르크의 대표적인 심볼, 돔성당(St. Peter und St. Georg)은 카이저 하인리히 2세(Dom von Heinrich II)에 의해서 1004년부터 약8년만에 건축 되었다.약 600년에 걸쳐 완공된 쾰른(Koeln)에 있는 돔 성당이나 150년에 걸쳐서 건축된 프라이부르크(Freiburg) 돔 성당에 비한다면 상당히 단기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그후 1081년과 1185년 대형화재로 타버린 돔 성당은 조그만 흔적만 남기고 거의 잿더미가 되었었다. 또 하나의 성당은 비숍 에크버르트 (Dom von Eckbert)에 의해서 재건축하였다. 1618-1648년 30년 종교전쟁으로 돔 성당은 또다시 파괴되어 부분적으로 바로크양식으로 건축하였다. 19세기에는 다른 부분을 로만틱 양식으로 건축하였다. 오늘에 이르러서 돔성당은 여러가지의 혼합양식인 로마네스크(Romanik), 고딕(Gotik), 바로크 (Barock), 낭만주의 (Romantik)양식을 서로 혼합하므로 예술적 고풍스런 돔 성당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독일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클래맨스2세 로마 카톨릭 교황(Papst Clemens II)이. 근엄하고 성스러운 이곳 돔 성당 지하 묘지에 묻혀있어서 이곳은 성지나 다름없다. 일반인들에게는 금지구역으로 되어있다. 이웃. 대성당(Kathedrale)에는 당시 사용했던 비숍 의자가 그대로 보전되어 있고, 여러종류의 제단그림들을 함께 볼수 있다. 그 밖에도 당시 사용했던 묵직한 10개의 종들이 걸려있다.돔 성당을 건축한 카이저 하인리히2세와 백성들을 위해서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었던 부인 크니군데(Kunigunde )부부는 둘다 성인 명부에 들어있는데, 이곳 성당 종에는. 전해 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처음으로 10개의 종들을 만드는데 든 비용중 하나는 카이저 하인리히2세가 지불했고 다른 하나는 부인이 지불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그들 부부가 산책을 하다가 10개의 웅장한 종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서로가 자신이 지불한 종소리가 더욱 아름답다고 다투기 시작했다. 그때 지기 싫어하는 부인은 갑자기 자신의 반지를 빼어 자신의 종을 향해서 힘차게 던졌다. 종을향해 손살같이 날아간 그 반지는 단단한 종에다 구멍을 뚫고 지나 가면서 ‚뎅그렁’ 울린 은은한 종소리가 아름답게 널리 퍼졌다. 결국 승리는 매사에 적극적이였던 부인이 승부에 이겼다는 전설이 전해오고있다. 돔 성당 내부 정면으로 조금 들어가면 왼쪽편에 설치된 당시 유명한 독일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 (Tilman Riemenschneider)에 의해서 조각된 카이저 하인리히 2세 부부의 무덤 위에 빼어난 걸작품인 나란히 들어 누운 조각상을 볼수있다. 곳곳마다 오랜역사의 옛 흔적들을 볼 수 있는 밤베르크, 도시전체가 중후한 중세시대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모든 시간이 영원히 멈춘 체 중세시대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밤베르크는 거리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을 방문한 필자부부는 돔 (Dom) 근처 유명하다는 암브로이지아눔(Ambraeusianum) 가스트하우스에서 북적거리는 손님들 속에 끼어 남부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특산물인 삶은 하얀소세지 (Weiswurst) 와 달콤한 겨자맛인 센프 (Suesser Senf), 흑 맥주 (Dunkles Bier) 를 마신후 외딴 섬처럼 평화스러운 이곳을 떠났다.
밤베르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지정도시로 가입 되어있다.
사진설명
1.작은베네딕
2.시청에서, 필자부부
3. 밤베르크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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