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송미향(宋美香) (1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6-03 19:00 조회 1,921 댓글 0본문
연작 장편 서사시 세월 전성준(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흘러 간 세월 속에는 많은 사건과 사고가 시공으로 묻혀지고 사라져 간다.
그리고
간혹 후세에 교훈이 될 역사로 기록되고 또 한 시대의 추억으로 남는다.
그 세월…
오욕의 세월 ,격동의 세월, 감동과 감격의 세월,
숫한 흐름의 세월 속에 강변의 모래알 마냥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이미 효용의 존재 가치가 떨어진
自己를 그분은 불러 냈다.
그리고
용기와 새로운 희망을 다독여 주며 다시 글을 쓰도록 동기를 부여 했다.
아직도 自己를 잊지 못한 많은 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自己는 용기를 얻어
무디어 진 펜 끝을 다듬고 잠시 멈췄던 세월 연작시를 다시 쓰기로 했다.
첫 번째는 불운의 간호사, 송미향의 전기를 쓰기로 했다.
간호사 송미향(宋美香) (1회)
2013년 5월4일, Essen Zecke Zollverein 광산 기념관.
파독 광부 50주년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장,
축하 팡파르가 울려 펴지고
1천 여명, 환영인파의 뜨거운 열기와 축배의 환호성이 넘쳐 나는
그 축제의 뒤안길에는 외롭게 사라져 가는 한 생명이 있었다.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 주는
어느 한 사람의 그림자도 찾아 볼 수 없는
밀폐 된 작은 공간에서 쓸쓸히 사라져 간
어느 간호사의 가슴 아픈 사연이
강물처럼 흘러 가는 세월 속에 묻혀 가고 있었다.
흔적도 없이 묻혀 사라질 뻔 했던 그 사연 속에는
시도 때도 없이 自己의 눈앞에 어른거리는
하얀 가운을 입은 단발 머리의 앳된 여인이 있었다.
어쩜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은 한인 동포들이 모이는 경축 행사장에서
아니면 어느 유명 목사의 부흥집회가 열리는 교회에서
눈인사를 주고 받으며 여러 사람의 옷깃을 스치며 지나 갔을
그 여인이 어느 날 自己한테 특별한 인연으로 自己와 연이 닿았다.
2013년2월9일, 토요일 오전10시20분에
훽스트 야아르훈더트할레 주차장 프로막에서
自己는 한국 간호사 송미향, 그녀를 만났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하늘 높이 치 솟은 굴뚝이 보이는 훽스트 야아르훈더트할레 넓은 주차장에는
어김 없이 풍물 장터가 크게 열린다.
한 시대를 풍미 했던 아름다운 색깔의 고급의상과 구두, 핸드백들이 수두룩하다.
여인의 취향에 따라 멋진 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던
그 시절 유행 했던 의상과
고급 사교 클럽에 박수 갈채를 받으며 등장 했을 명품 브랜드 남성용품이
주인을 땅 속에 묻고 천덕꾸러기 유품으로 남아
헐값에 새로운 임자를 찾는다.
어린이 장난감, 고서적, 가구 살림사리와 장신구,
필름 카메라, 태엽시계, 그림 액자, 사진 첩, 기념 주화,
중국산 명품 짝통까지 별아 별, 없는 것 빼고 다 있었다.
필요한 물건을 헐 값에 살 수 있고
싫증난 물건을 다시 팔고, 가격을 흥정을 하고
덤으로 다른 물건을 얻어 가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풍물 장터는
늘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또 사라져 간다.
지난 질곡의 세월을 눈 앞에 그려 보고
그 시대를 반추 할 수 있는 삶의 배움 터다.
그 때문에 自己는 그곳을 자주 찾는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1-08-31 03:37:10 교포문학에서 복사 됨]
흘러 간 세월 속에는 많은 사건과 사고가 시공으로 묻혀지고 사라져 간다.
그리고
간혹 후세에 교훈이 될 역사로 기록되고 또 한 시대의 추억으로 남는다.
그 세월…
오욕의 세월 ,격동의 세월, 감동과 감격의 세월,
숫한 흐름의 세월 속에 강변의 모래알 마냥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이미 효용의 존재 가치가 떨어진
自己를 그분은 불러 냈다.
그리고
용기와 새로운 희망을 다독여 주며 다시 글을 쓰도록 동기를 부여 했다.
아직도 自己를 잊지 못한 많은 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自己는 용기를 얻어
무디어 진 펜 끝을 다듬고 잠시 멈췄던 세월 연작시를 다시 쓰기로 했다.
첫 번째는 불운의 간호사, 송미향의 전기를 쓰기로 했다.
간호사 송미향(宋美香) (1회)
2013년 5월4일, Essen Zecke Zollverein 광산 기념관.
파독 광부 50주년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장,
축하 팡파르가 울려 펴지고
1천 여명, 환영인파의 뜨거운 열기와 축배의 환호성이 넘쳐 나는
그 축제의 뒤안길에는 외롭게 사라져 가는 한 생명이 있었다.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 주는
어느 한 사람의 그림자도 찾아 볼 수 없는
밀폐 된 작은 공간에서 쓸쓸히 사라져 간
어느 간호사의 가슴 아픈 사연이
강물처럼 흘러 가는 세월 속에 묻혀 가고 있었다.
흔적도 없이 묻혀 사라질 뻔 했던 그 사연 속에는
시도 때도 없이 自己의 눈앞에 어른거리는
하얀 가운을 입은 단발 머리의 앳된 여인이 있었다.
어쩜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은 한인 동포들이 모이는 경축 행사장에서
아니면 어느 유명 목사의 부흥집회가 열리는 교회에서
눈인사를 주고 받으며 여러 사람의 옷깃을 스치며 지나 갔을
그 여인이 어느 날 自己한테 특별한 인연으로 自己와 연이 닿았다.
2013년2월9일, 토요일 오전10시20분에
훽스트 야아르훈더트할레 주차장 프로막에서
自己는 한국 간호사 송미향, 그녀를 만났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하늘 높이 치 솟은 굴뚝이 보이는 훽스트 야아르훈더트할레 넓은 주차장에는
어김 없이 풍물 장터가 크게 열린다.
한 시대를 풍미 했던 아름다운 색깔의 고급의상과 구두, 핸드백들이 수두룩하다.
여인의 취향에 따라 멋진 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던
그 시절 유행 했던 의상과
고급 사교 클럽에 박수 갈채를 받으며 등장 했을 명품 브랜드 남성용품이
주인을 땅 속에 묻고 천덕꾸러기 유품으로 남아
헐값에 새로운 임자를 찾는다.
어린이 장난감, 고서적, 가구 살림사리와 장신구,
필름 카메라, 태엽시계, 그림 액자, 사진 첩, 기념 주화,
중국산 명품 짝통까지 별아 별, 없는 것 빼고 다 있었다.
필요한 물건을 헐 값에 살 수 있고
싫증난 물건을 다시 팔고, 가격을 흥정을 하고
덤으로 다른 물건을 얻어 가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풍물 장터는
늘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또 사라져 간다.
지난 질곡의 세월을 눈 앞에 그려 보고
그 시대를 반추 할 수 있는 삶의 배움 터다.
그 때문에 自己는 그곳을 자주 찾는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1-08-31 03:37:10 교포문학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